본문 바로가기
식물 가이드/식집사 초보가이드

초보 식집사가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 방법 가이드

by plants-a 2025. 1. 16.

식물을 키우는 일은 즐겁고 보람 있는 취미이다. 코로나 기점으로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식집사 혹은 반려식물이라는 키워드가 급부상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유행을 따라서 식물을 입양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지만 그만큼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죽어나는 식물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초보 식집사라면 익숙하지 않은 관리 방법 때문에 실수를 하기 쉽기에 그 내용을 담아보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보 식집사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이를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살펴본다. 식물 관리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 가이드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보는 것이 좋고 필요하다면 추천 식물도 차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1. 과도한 물 주기

물 주기는 초보 식집사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흔히들 식물이 물을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 문제점: 물을 너무 자주 주면 흙이 계속 젖어 있는 상태가 되어 뿌리가 썩는다. 이로 인해 식물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결국 죽게 된다. 특히 배수가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 설명: 식물의 종류마다 필요한 물의 양은 다르다. 다육식물처럼 물을 적게 필요로 하는 식물도 있고, 잎이 얇고 큰 관엽식물처럼 물을 더 자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주변 환경에 따라 물을 줘야하는 타이밍과 양이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 해결책: 물을 주기 전에 항상 흙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가락을 흙에 넣어보거나, 흙이 밝은 갈색으로 보일 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물받침대에 고인 물은 바로 제거해야 한다. 항상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하며, 또 반대로 과습에도 주의해야 한다.
 
초보 식집사가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 방법 가이드
 

2. 잘못된 식물 선택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환경에 맞지 않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 문제점: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 두게 되면 성장이 더디거나 병에 걸릴 수 있다. 적정한 햇빛과 습도를 제공하지 못하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잎이 떨어질 수 있다.
  • 설명: 식물은 각각 다른 생육 조건을 필요로 한다. 햇빛, 온도, 습도, 통풍 등 환경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다.
  • 해결책: 집안의 햇빛이 드는 방향, 온도, 습도를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햇빛이 부족한 환경이라면 산세베리아나 스킨답서스를 추천한다. 반대로 밝은 곳에는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이 적합하다.

3. 적절하지 않은 화분과 흙 사용

초보 식집사들은 화분과 흙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 문제점: 배수구가 없는 화분을 사용하거나 적합하지 않은 흙을 사용하면 식물이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지나치게 작은 화분을 선택하면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해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 설명: 화분에 배수구가 없으면 물이 흘러나가지 못해 흙이 과도하게 젖어 있게 된다. 흙의 경우도 배수성과 영양 성분이 식물의 생육 조건에 맞아야 한다.
  • 해결책: 배수구가 있는 화분을 선택하고, 식물의 종류에 맞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육식물은 배수성이 좋은 모래가 포함된 흙이 적합하고, 일반 관엽식물은 배합된 식물용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물 별로 선호하는 흙의 상태가 다르기에 다양한 흙배합법을 이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화분 크기도 식물의 크기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4. 햇빛 관리의 부족

햇빛은 식물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햇빛의 강도와 지속 시간에 대해 무지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문제점: 햇빛이 부족하면 식물은 잎이 얇아지고 길게 자라는 등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반대로, 강한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타거나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 설명: 식물마다 필요한 빛의 강도와 시간은 다르다. 예를 들어, 산세베리아는 약한 빛에서도 잘 자라지만, 몬스테라는 간접적인 밝은 빛을 좋아한다.
  • 해결책: 직사광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커튼을 이용해 빛의 강도를 조절하고, 실내에서는 창가 근처에 두어 적절한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다. 빛이 부족한 겨울철에는 식물용 LED 조명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병충해 관리 부족

초보 식집사들은 병충해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 문제점: 병충해는 초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빠르게 퍼지며, 심한 경우 식물이 죽을 수 있다. 과습이나 통풍 부족은 병충해를 더 쉽게 발생시킨다.
  • 설명: 병충해는 주로 잎의 뒷면이나 줄기에 생긴다. 이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서서히 식물을 해친다.
  • 해결책: 잎의 뒷면과 줄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곧바로 병충해 방제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풍이 잘되도록 하고, 주변에 곰팡이나 먼지가 쌓이지 않게 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물티슈나 휴지를 이용해서 닦아주거나, 주기적으로 물샤워를 해주면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6. 비료 사용의 부족 또는 과다

초보자들은 비료를 어떻게, 얼마나 사용할지 몰라 실수를 하기 쉽다.

  • 문제점: 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뿌리가 손상되고, 부족하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해진다.
  • 설명: 비료는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올바른 양과 주기가 중요하다.
  • 해결책: 식물 종류에 맞는 비료를 선택하고, 포장지에 명시된 사용법을 준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장기에는 2~4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7. 지나친 가지치기

가지를 자르는 것이 관리라고 생각하지만, 과도한 가지치기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 문제점: 너무 많은 가지를 자르면 광합성에 필요한 잎의 면적이 줄어든다.
  • 설명: 가지치기는 식물의 모양을 유지하거나 병든 부분을 제거하는 데 필요하지만, 건강한 부분을 지나치게 제거하면 성장이 방해를 받는다.
  • 해결책: 가지치기는 식물이 쉬는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한 번에 전체 잎의 20% 이상을 제거하지 않아야 한다.

8. 온도 변화에 대한 무지

온도는 식물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보자들은 계절 변화에 따른 온도 조절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문제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식물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근처에 두면 잎이 마를 수 있다.
  • 설명: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18~24℃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해결책: 식물을 외풍이 심한 창문 근처나 난방기구 옆에 두지 말아야 한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계절에는 온도계를 이용해 실내 온도를 확인하고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습도를 유지 시켜준다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초보 식집사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경험이다. 중요한 것은 이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다. 식물을 키우는 과정은 작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통해 더 잘 배울 수 있다. 오늘부터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씩 개선해 나가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키워보는 것이 좋다!